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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6월 영구결번 앞둔 메츠 레전드,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회복'

심장마비로 쓰러진 미국 메이저리그(MLB) 전설 대릴 스트로베리(62)가 큰 위기를 넘겼다.스트로베리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병상 사진을 올리며 '심장마비로부터 제 생명을 구해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의 자비를 찬양한다'며 '모든 것이 잘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초 심장마비를 겪은 스트로베리는 입원 병원을 언급하며 '신속하게 대응하고 (좁아진 혈관을 확장하는) 스텐트 시술로 심장을 회복시켜 줘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스트로베리는 뉴욕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198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출신으로 1983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을 차지했다. 1991년 메츠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등을 거쳤는데 스트로베리 하면 떠오르는 팀은 '메츠'이다. 스트로베리의 MLB 통산(17년) 성적은 타율 0.259(5418타수 1401안타) 335홈런 1000타점. 이 중 메츠 유니폼을 입고 1025안타 252홈런을 기록했다. 1986년 메츠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메츠는 오는 6월 2일 홈구장(씨티 필드)에서 스트로베리의 등 번호 18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메츠 구단주인 스티브 코헨과 그의 아내 알렉스는 성명을 통해 '스트로베리는 불과 몇 주 전까지 (스프링캠프지인)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게스트 인스트럭터로 일하고 있었다'며 '스트로베리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며 6월 은퇴식에서 그를 환영한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4 19:01
메이저리그

선발 복귀한 김하성, 4타수 1안타…최지만 SD 이적 후 18타수 무안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모처럼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안타를 신고했다.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4-2 승리. 시즌 타율은 0.265(505타수 134안타)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복통 문제로 지난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경기 출전을 하지 않았다.이날 2회 첫 타석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왼쪽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시즌 21호)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셤의 외야 뜬공 때 3루까지 뛰다가 아웃됐다. 6회와 8회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김하성에 앞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샌디에이고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지만은 이적 후 11경기에서 18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다. 볼넷 7개(삼진 5개). 시즌 타율은 0.165(91타수 15안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23 15:27
메이저리그

팀 승리에 힘 보탠 김하성의 멀티 히트, 6월 OPS 1.115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자 중 멀티 히트를 해낸 건 4번 매니 마차도(4타수 3안타 3득점)와 김하성 둘뿐이었다. 샌디에이고는 5-0 완승하며 시즌 28승(32패)째를 따냈다.첫 타석부터 장타가 터졌다.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2회 말 1사 2루에서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5구째 싱커를 잡아당겨 좌익수 방면 2루타(시즌 10호)로 연결했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한복판에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컵스 3루수 패트릭 위즈덤이 역동작으로 잡으려 했지만 뚫고 지나갔다. 4회 말 두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김하성은 7회 말 1사 후 투수 앞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5-0으로 앞선 8회 말 2사 1·3루에선 볼넷으로 출루. 하지만 두 타석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경기 후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51(175타수 44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최근 7경기 타율은 0.333(18타수 6안타), 이 기간 출루율(0.480)과 장타율(0.500) 모두 수준급이다. 6월 월간 타율도 0.385(13타수 5안타)로 시즌 타율을 크게 웃돈다. 월간 출루율(0.500)에 장타율(0.615)을 합한 OPS가 1.115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06 15:23
프로야구

배트가 부러져도 적시타, '괴력' 푸이그가 '인천'으로 간다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괴물 같은 활약으로 키움을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무대에 올려놨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을 4-1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KS 티켓을 손에 넣었다. 키움이 KS에 오른 건 2015년과 2019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KS 무대에 선착한 정규시즌 1위 SSG 랜더스와 창단 첫 KS 우승을 놓고 11월 1일부터 맞붙는다. 반면 1994년 이후 28년 만에 KS 우승을 노린 LG의 도전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1차전에 승리하고도 2~4차전에 모두 패하며 무릎 꿇었다. 총력전으로 나선 LG 마운드를 무너트린 일등공신은 5번 타자 푸이그였다. 푸이그는 1회 첫 타석 1사 2·3루에서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이어 1-1로 맞선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역전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138㎞/h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경기 초반 공격이 풀리지 않은 LG가 쫓길 수밖에 없었다. 푸이그는 세 번째 타석인 5회 초 2사 1루에선 7구째 볼넷을 골라냈다. 무리하게 타격하지 않고 침착하게 공을 골라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지만, LG 마운드를 압박했다. 하이라이트는 7회 초였다. 1사 1·3루에서 LG 필승조 정우영의 8구째 151㎞/h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배트가 쪼갤 정도로 정타가 아니었지만 무시무시한 힘으로 밀어냈다. 사실상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쐐기 타였다. 키움은 1사 2·3루에서 김태진의 적시타까지 터져 4-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푸이그는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선 시리즈 타율 0.278(18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PO에선 시리즈 타율 0.533(15타수 8안타)로 더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경기를 뛰면 뛸수록 더 강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정후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의 중심을 잡으며 더그아웃 분위기까지 이끌었다. 외국인 타자 없이 PO를 치른 LG와 달랐던 가장 큰 이유였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28 22:04
프로야구

[PO1] 4실책 졸전에서 건진 희망, 홈런 쏜 푸이그의 '위력'

패배 속에서 건진 희망 중 하나는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의 위력이었다. 키움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을 3-6으로 패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PO는 총 38번이 열렸고 이 중 5전 3승제로 치러진 31번의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 확률은 무려 80.6%(25번)였다. 키움으로선 1차전 패배로 수세에 몰렸다. 결과만큼 과정도 최악에 가까웠다. 이날 키움은 실책 4개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2회 선제 실점과 3회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게 모두 실책이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선발 타일러 애플러가 3이닝 6피안타 4실점(1자책점) 하며 조기 강판당했고 4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6명의 선수가 투입돼 가까스로 LG 타선을 막았다. 총체적 난국 속에 푸이그의 활약은 빛났다.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푸이그는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3번 이정후(4타수 2안타)와 함께 팀 안타(7개)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2회 초 1사 후 좌전 안타로 팀 첫 안타를 책임졌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0-4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 올렸다. 2사 1루 볼카운트 1볼에서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 아웃. 푸이그는 KT 위즈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시리즈에서 5경기 타율 0.278(18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0.556)과 출루율(0.350)을 합한 OPS가 0.906로 높았다. 이정후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책임지며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을 책임졌다. 키움이 PO에서 LG 마운드를 무너트리려면 이정후와 함께 푸이그의 역할이 중요했다. 1차전을 패한 키움으로선 푸이그의 타격감을 확인했다는 점이 2차전을 기약하는 기대요소였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24 22:17
프로야구

[준PO1] 키움을 수렁에서 건진 '타격 49위' 송성문

'가을 사나이' 송성문(26·키움 히어로즈)이 팀을 역전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을 8-4로 승리했다. 프로야구 역대 준PO 중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은 87.1%(31회 중 27차례). 이 중 시리즈가 5차전으로 진행됐을 때 1차전 승리 팀의 PO 진출 확률은 69.2%(13회 중 9차례)다. 키움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PO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반면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은 KT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6회까지는 키움이 압도했다. 선발 안우진(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의 호투와 적재적소 터진 적시타에 힘입어 4-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안우진이 교체된 7회부터 승부가 미궁 속으로 빠졌다. 키움은 7회 초 박병호의 솔로 홈런 포함, 3실점 하며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8회 초 2사 1·2루에선 강백호의 동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분위기가 순식간에 KT 쪽으로 기울었다. 키움의 해결사는 이날 9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송성문이었다. 키움은 4-4로 맞선 8회 말 1사 후 이지영의 안타와 김휘집의 볼넷으로 1·2루 주자를 쌓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이 KT 불펜 김민수의 140㎞ 직구를 공략, 우중간 적시타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불붙은 키움 타선은 1사 1·3루에서 김준완의 희생플라이와 임지열의 투런 홈런을 묶어 4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6회 말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린 송성문은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송성문의 올 시즌 성적은 142경기 타율 0.247(547타수 135안타). 규정타석을 채운 KBO리그 타자 52명 중 타격 49위였다. 출루율(0.302)과 장타율(0.371)을 합한 OPS도 0.673으로 눈에 띄지 않았다. 득점권 타율도 0.269로 평범했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준PO 대비 훈련을 앞두고 송성문에 대해 "시즌 타율이 낮다. 개막 3연전 이후 2군에 보냈으면 아마 1군에서 못 봤을 수 있다"며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중요할 때 승리 타점이 많다"고 기대했다. 송성문의 시즌 첫 7경기 타율은 0.042(24타수 1안타)에 그쳤다. 홍원기 감독은 개인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송성문을 꾸준히 주전 3루수로 기용했다. 그 결과 시즌을 마쳤을 때 송성문의 결승타가 11개로 팀 내 이정후(17개) 다음으로 많았다. 통산 포스트시즌(PS) 타율이 0.426(61타수 26안타)로 강해 '가을 비밀 병기'라는 평가를 들었다. 홍원기 감독은 준PO 1차전에서 송성문을 9번에 배치했다. 그러면서 "가을에 강한 선수"라며 "하위 타선의 연결 고리"라고 했다. 키움은 9번 송성문이 멀티 출루했다. 이어 리드오프 김준완(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9번과 1번 타순에서 공격의 활로를 뚫어내니 타선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갔다. 송성문의 통산 준PO 타율은 0.500(18타수 9안타). 다시 한번 '가을 사나이' 이미지를 굳혔다. 키움은 17일 열리는 준PO 2차전 선발로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를 예고했다. KT는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내세운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16 17:35
메이저리그

네 번째 기회, 박효준 64일 만에 빅리그 콜업

박효준(26·피츠버그)이 두 달 만에 다시 빅리그로 올라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8일(한국시간) "박효준을 팀에 합류시켰다"고 밝혔다. 내야수 박효준이 올해 빅리그로 콜업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4월 8일 세인트루이스와 개막전에 선발 출장한 박효준은 4월 23일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갔다. 5월 30일 두 번째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으나 하루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이어 6월 14일 다시 빅리그로 승격했고 7월 6일 올 시즌 세 번째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박효준은 올 시즌 MLB 20경기에서 타율 0.220(50타수 11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트리플A에선 78경기 타율 0.236(275타수 65안타) 10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9월 이후 트리플A 4경기에서 타율 0.444(18타수 8안타) 2홈런 6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64일 만에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을 콜업하는 대신 내야수 조시 밴미터를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했다. 박효준은 빅리그에 재승격한 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2차전 8회 초 2루 대수비로 출전했고, 0-10으로 뒤진 9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을 맞았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16(51타수 11안타)으로 떨어졌다. 이형석 기자 2022.09.08 10:17
프로야구

[IS 대구] 이원석 1군 복귀 5번·3루수, 강민호 7번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이 1군 복귀와 동시에 선발 출전한다. 삼성은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3루수 이원석을 불러올렸다. 이원석의 1군 복귀는 34일 만이다. 이원석은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4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이원석은 최근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18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2루타 2개, 3루타 1개 등 장타력도 선보였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원석의 몸 상태가 가볍고 스윙 속도도 빨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1군 타율 0.222로 부진한 이원석은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삼성은 이날 김현준(중견수)-오선진(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김재성(지명타자)-강민호(푸수)-이재현(유격수)-김헌곤(우익수)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허 감독은 전날 4번이었던 강민호를 7번 타순까지 내린데 대해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라고 했다. 오재일 역시 마찬가지로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자욱(햄스트링)과 김지찬(햄스트링) 김상수(장요근) 등 나머지 부상 선수들의 복귀는 아직 요원하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2.07.07 16:39
프로야구

2군 간 '잠실 빅보이' 23일 1군 등록? 감독은 '신중 모드'

거포 유망주 '잠실 빅보이' 이재원(23·LG 트윈스)의 1군 복귀 시점은 언제가 될까. 이재원은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60(96타수 25안타) 7홈런 24타점. 출루율(0.343)과 장타율(0.542)을 합한 OPS가 0.885로 높다. 득점권 타율까지 0.357로 기대 이상. 하지만 1군 엔트리에서 빠지기 전 7경기 타율이 0.056(18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 기간 OPS는 고작 0.327이었다. 류지현 LG 감독은 2군에서 조정기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재원의 1군 엔트리 말소 이후 야구계 안팎에선 "1군에서 기회를 더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선수의 성장을 위해선 잠깐 부진하더라도 1군에서 꾸준히 출전시켜야 한다는 의미였다. 이재원은 1군 말소일 기준 LG 타자 중 김현수(11개) 오지환(10개) 다음으로 홈런이 많았다. 이른바 '잠실 빅보이'라고 불리며 타석에서의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었다. 이재원은 1군 제외 이후 2군 경기를 소화했다. 5경기 타율이 0.368(19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으로 준수하다. 콜업을 기대할 수 있는 성적이지만 류지현 감독은 신중하다. 류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이재원의 1군 등록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목요일(23일)에 (1군 등록이) 가능한 날짜다. 오늘내일 이천에서 경기가 있으니까 경기력을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즉답을 피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6.22 08:06
야구

[조아제약] 최고타자상 이정후 "타격왕, 뺏기지 않는 게 목표"

거침없는 '바람의 손자'가 KBO리그 최고타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타자상은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최고타자상은 홈런왕 최정(34·SSG 랜더스), 타점왕 양의지(34·NC 다이노스)를 비롯해 후보만 5명에 이를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이정후는 성장세가 가파르다. 올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0(464타수 167안타) 7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두 번이나 옆구리 근막통증으로 이탈해 개인 성적에서 손해를 봤지만, 리그 타격 1위에 오르며 '타격 천재'의 면모를 보였다. 출루율도 0.438로 데뷔 후 가장 높았다. RC/27 지표마저 9.60으로 리그 전체 2위. RC/27은 한 타자가 아웃 카운트 27개를 모두 소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추정 득점으로 타자의 생산성을 확인할 수 있다. 리그 평균은 5.84였다. 이정후는 당당하게 타격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고비가 없었던 건 아니다. 시즌 중 두 번이나 옆구리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10월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20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5경기 1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트레이닝 파트에선 휴식을 권유했지만, 이정후는 통증을 참고 지명타자로라도 경기를 뛰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7경기에서 타율 0.552(29타수 16안타)를 기록, 1994년 타격왕을 차지한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사상 첫 '부자(父子) 타격왕'이 됐다. 가을야구에서도 만점 활약이었다.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WC) 1, 2차전에서 타율 0.556(9타수 5안타)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장타율(0.778)과 출루율(0.600)을 합한 OPS가 1.378일 정도로 만화 같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WC 2차전에선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은 아쉽게 WC에서 탈락했지만 이정후가 보여준 독보적인 퍼포먼스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데뷔 5년 차에 리그 최고타자가 된 이정후는 "매년 이 자리에 와서 상을 받는데 너무 감사드린다. 겨울 동안 잘 준비해서 내년에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타격왕을 했으니까 이 자리를 뺏기지 않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2.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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